심심하게 살아가던 노인한분이     
심심풀이로 집앞에 있는 가로등에 돌을 던지고 있엇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물었습니다.

"왜 돌을 던지십니까? 노인장?"
"내 집앞에 있는 것이니 내것이나 다름없지요 상관마세요!"
이 노인은 괜히 남의일에 참견한다면서 다시 계속 돌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만 돌은 가로등전등알을 마춰서 깨어지고 주위는 캄캄하게 어둡게 되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경찰관이 와서 그 노인을 대리고 갔습니다.

"왜 그 가로등을 깨트렸습니까?"
"그것은 우리집 앞에 있으니 내것이나 다름 없다구요!"

"???" 경찰관은 어이가 없었던지 공공기물파손에 한 잘못으로 벌금을 물게 한 다음
전기관련 관리자인 한국전력에 통보하니 노인은 변상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노인에게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녀들에게 분담시켜 노인이 파손한 가로등 값을 대신 받아 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가상이나 종중땅을 훼손한 잘못은 그 자손에게 짊어 지워 진다는 사실은 모르지는 않았을 터이지요

이러한 경우가 우리 앞에 닦쳐 있다고 생각할 때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을까요?

지금 우리 차 종손께서는 겨우 중학생이지만 장차 조상 제사를 받들게 될 때에 종손의 권리로 그 잃어 버린 재산을 내어 놓으라 한다면 가로등(宗종財재-종중공동재산)을 깬 그 노인이나 그의 후손들이 모른체 한다고 대책이 설 까요?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서리70-3번지일대의 600여년 조상을 모셔온 중시조의 단소를 비롯하여 의정공 강호공 판서공 묘원과 30만평 종중토지가 2008년 4월 8일자로 일시에 용인등기소에 의하여 제삼자에게 지상권설정과 신탁등기가 되고 말아 이제 조상을 모셔오던 향화도 끊어질 것이 우려되어 너무도 통탄스럽다.

조상의 묘소가 일시에 뽑혀 달아난 아픔을 모든 종원들이 천추만대에 걸쳐 함께 겪게 될 것이다

신탁권리자는 대치동소재 아시아재산신탁이라는 회사이며, 지상권설정자는 성남분당 구미동에 있는 골프회사 로드랜드계열의 제피로스와 와이에이디라는회사라고한다.

그동안 집요하게 종중땅을 다투어 팔아 치우려던 음모가 백일하에 알려지면서 앞장서 온 그들은 지금 어디에서 즐거운 미소를 흘리고 있을 런지 ...그 행적이 1994년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줄기차에 이어 드디어 목적을 달성한 쾌감속에 취해 있을 터이지.....

그동안 줄기차게 떠들어 온 이 사이트도 더 이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서 망서려 진다. 

그토록 짖어대고 떠들어 보았건만 모두 설마 설마하는 사이에 반갑지 않는 사단은 저질러진 것이다. 

한마디로 70을 넘어선 나로서는 통탄스럽다는 말밖에 할 말을 잃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라고생각한다

무려 1500여년의 끈질긴 종족 역사와 600여년을 지켜온 저력을 앞세워 지금부터 긴 세월을 통하여 연안이씨의 투쟁은 앞으로 부단히 계속 될 것이다.

반드시 연안이씨의 젊고 끈질긴 정신과 용기있는 피들은 연안이씨가 녹녹한 무리가 아님을반드시 보여 주고 이 땅을 다시 원상회복시켜 놓게 될 것이라 꼭 믿는다.

무엇보다 이를 더 적극적으로 앞서 저지하지 못한 불찰이 조상님 제위게 무참하다는 생각부터 앞선다.

삼가 머리숙이며 자성하는 바다.  이 관희